12월 14일 (12월 셋째주) 순모임 자료 | 운영자 | 2021-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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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사기21:13-25절 개역개정13.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자들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으나 아직도 부족하므로 15.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었더라 16. 회중의 장로들이 이르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까 하고 17. 또 이르되 베냐민 중 도망하여 살아 남은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18.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하니라 19. 또 이르되 보라 벧엘 북쪽 르보나 남쪽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쪽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도다 하고 20. 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21.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가지고 자기의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 만일 그의 아버지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시비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하건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의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숫자대로 붙들어 아내로 삼아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24.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에서 각기 자기의 지파,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갔으니 곧 각기 그 곳에서 나와서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12월 셋째 주(12/12주간) 그룹큐티나눔> *본문: 사사기 21:13-25 *제목: 하나님 없이 혼란스러운 세상 ●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하늘에 계신(주기도문)(찬송 635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 봅시다. (들어가기) 내전으로 베냐민 지파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이스라엘은 살아남은 베냐민 남자 6백 명을 위해 신붓감을 찾아줄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또다시 폭력을 사용합니다. 베냐민 남자들에게 여인을 데려다주기 위해 야베스 길르앗 주민을 칩니다. 이마저도 수가 모자라자 실로의 여인들을 납치하도록 일을 꾸밉니다. 이런 혼란을 끝내는 길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통치를 받는 것뿐입니다. ●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이스라엘은 또다시 무고한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 합니다(13-18절). 1) 이스라엘 백성이 뒤늦게 후회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5절)?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었더라(삿 21:15) *정답: 베냐민 지파가 멸절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해설) 이스라엘 총회와 베냐민 지파가 붙은 전쟁에서 베냐민 용사 600명 남겨놓고 모두 죽었다. 내전으로 한 지파가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그때에야 이스라엘 총회는 현실을 인식하고 대성통곡한다(21:2-3). 하지만 이스라엘 총회는 베냐민 지파에게 딸을 주지 않기로 이미 맹세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21:1). 그래서 궁리 끝에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야베스 길르앗 주민을 도륙하고 400명의 여인을 사로잡아서 베냐민 지파에 넘겨준다(21:12). 그래도 여전히 200명의 여인이 부족하여 이스라엘 총회는 다시 뒤늦은 후회를 한다. 2) 이스라엘 백성이 베냐민 지파가 사라질 것을 염려하면서도 정작 자기 딸들은 내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8절)?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하니라(삿 21:18) *정답: 베냐민 지파 사람에게 딸을 주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맹세했기 때문입니다. (해설) 이스라엘 총회는 성급하게 하나님 의도와 상관없는 맹세를 하고 그것을 지키느라 정작 인애의 정신은 저버린다. 하나님께 맹세를 하면 신실하게 지켜야 하는 것은 마땅하다. 하지만 그 맹세가 성급한 마음에서 실수로 한 것이라면 속죄제를 드리고 돌이킬 방법이 있었다(레 5:4-6). 이스라엘 백성들은 맹세를 성급하게 한 죄를 돌이키려 하기보다는 오직 저주받지 않기 위해 골몰하다가 또 다시 무고한 피를 흘린다. 3) 이스라엘 총회가 베냐민 지파의 살아남은 남자들에게 신붓감을 찾아주기 위해 취한 방법은 무엇입니까(11절)? 너희가 행할 일은 모든 남자 및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하여 바칠 것이니라 하였더라(삿 21:11) *정답: 이스라엘-베냐민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야베스 길르앗 주민을 치고 그곳 여인들을 데려와서 베냐민 지파에게 주었습니다. (해설) 11절 ‘진멸하다’(하람)라는 동사는 여호수아 시대에 가나안 정복이라는 ‘거룩한 전쟁’(헤렘 전쟁)을 할 때 쓰인 용어다(수 6:18,21). ‘하람’은 여호와께 온전히 구별하여 드릴 목적으로 멸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진멸 또는 봉헌물을 의미한다. 이제까지 헤렘 전쟁은 이방 민족, 즉 하나님의 원수를 향한 것이었다. 헤렘 전쟁 때는 그 땅의 어린이든 부녀든 생축이든 모두 도륙해야 한다(참조. 민 31:3-4). 그런데 이스라엘 총회는 이 헤렘 전쟁을 자기 동족 길르앗 야베스를 징벌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21:10). 성급한 맹세를 고집하기 위해 동족을 헤렘 전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다. <나눔 1> 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에게 딸을 주지 않겠다고 한 맹세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또다시 무고한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 했습니다. 생명을 보존하겠다고 또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는 모순이었습니다. 과연 우리의 최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율법을 지키기 위해 율법의 정신을 훼손시키는 일을 일삼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여인들의 수가 부족하자, 실로의 여인들을 납치하는 것을 눈감아 줍니다(19-25절). 1) 베냐민 지파의 남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부족한 신부 수를 보충해 주기 위해 고안해 낸 방식은 무엇입니까(20-21절)? 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가지고 자기의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삿 21:20-21) *정답: 베냐민 지파의 남자들이 여호와의 명절 때 춤추러 나오는 실로의 여인들을 납치해서 아내로 삼는 것입니다. (해설) ‘여호와의 명절’(하그-야훼)이 구체적으로 어떤 절기인지는 본문에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실로에 나와서 춤을 추는 여인들이 포도원 근처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때, 아마도 이 절기는 포도 수확을 한 후 감사하는 초막절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야 할 축제에 또다시 폭력의 바람이 인다. 아직 여인을 취하지 못한 200명의 베냐민 남성들에게 포도원에 숨어서 기회를 엿보다가 여인을 납치하라고 한다. 이것은 마치 사자가 먹잇감을 취하는 행위와 비슷하다(시 10:9). 2) 이스라엘 백성은 실로의 여인들을 납치하는 일을 어떻게 합리화합니까(22절)? 만일 그의 아버지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시비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하건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의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삿 21:22) *정답: 이 일은 베냐민 지파가 납치한 것일 뿐, 이스라엘 백성이 의도적으로 딸을 베냐민 지파에게 준 것이 아니므로 맹세를 어기는 것이 아니라고 합리화합니다. (해설) 딸들이 납치를 당하면 그 아비의 심정은 당연히 분노로 가득 찰 것이다. 이런 일을 예상하고 이스라엘 총회는 아비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면서 아비가 자의로 딸들을 베냐민 지파에 준 것이 아니기에 맹세를 어긴 게 아니라고 설득하려고 계획한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고리 격입니다. 마치 신의 한 수처럼 제시된 대안이다. 하지만 이것은 겨우 눈가리고 아웅 하는 것일 뿐이다. 3)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어떤 사회입니까(24, 25절)?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정답: 왕이 없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회입니다. (해설) 왕이 없다는 사실이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왕이 없는 대신,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은 사사를 통해 통치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의 억압과 압제의 군주로부터 해방시켜 참 자유를 주셨다. 하지만 백성은 그것을 남용하여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행동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하여 자유를 주신 것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종’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레 25:55). 이스라엘 사회에 단지 정치적인 왕이 없었던 게 문제가 아니라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이 없기 때문에 문제다. <나눔 2> 하나님 없는 사회의 모든 활동은 폭력과 불의만 더 가중할 뿐입니다. 사사기는 이스라엘에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이 없을 때,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지금 교회와 사회에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아서 생긴 문제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다시 이 사회에 왕이신 하나님의 선한 통치가 임할 수 있을지 나눠 봅시다. ●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하나님 없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여 불의의 악순환에 빠지는 일이 없게 하소서. 공동체 _ 각기 제 길로 가는 사람들을 말씀의 길, 의의 길로 인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세상 _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하루 속히 잠재우시고, 일상의 삶을 회복시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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