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4일 (3월 둘째주) 순모임 자료 | 운영자 | 2025-0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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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9:1-17절 개역개정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3.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거기서 떠나라 5.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6.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7.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8.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9.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10.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한 모든 것을 예수께 여쭈니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 가셨으나 11. 무리가 알고 따라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 고칠 자들은 고치시더라 12. 날이 저물어 가매 열두 사도가 나아와 여짜오되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 1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 14. 이는 남자가 한 오천 명 됨이러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시니 15. 제자들이 이렇게 하여 다 앉힌 후 16.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 17. 먹고 다 배불렀더라 그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니라 <3월 둘째 주 그룹큐티나눔> *본문: 누가복음 9:1-17 *제목: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 나라 ●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찬송 560장) •지난 한 주,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들어가기) 1세기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제국에서 소외된 가난하고 굶주린 이들을 돌봤습니다. 한국 선교 초기에도 선교사들은 빈자와 병자, 고아들을 돌봤고, 여성의 교육과 권리 증진을 위해 실제적인 사역을 펼쳤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과 관념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 땅에서 구현되고 실현되어 왔습니다. 이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사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예수님과 제자들에 관한 소식을 듣고 헤롯이 당황합니다(1-9절). 1) 제자들은 찾아간 마을마다 어떤 일을 했습니까(6절)? *정답: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의 병을 고쳤다. (해설)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신 이유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기 위해서, 병든 사람을 고치기 위해서다. 제자들은 이에 걸맞게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했고, 사람들의 질병을 고쳤다.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것과 질병을 고치는 것에는 특별한 관련이 있다. 복음서는 병 고침(축귀)이라는 하나의 이미지를 통해 어둠에 사로잡힌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의 사건을 중요하게 다룬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셨던 이유와 같이, 오늘날 우리는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한다. 2) 세례(침례) 요한이 살아났다는 소문에 헤롯이 두려워한 이유는 무엇입니까(7, 9절)? *정답: 자신이 세례 요한을 죽였기 때문이다. (해설) 헤롯이 어쩔 수 없이 세례 요한을 죽였다는 변명은 누가복음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헤롯은 백성의 목숨을 아무렇지도 않게 빼앗을 수 있는 폭군에 불과하다. 헤롯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왕권을 사용한다(눅 3:19-20). 결코 백성을 위한 힘이 아니다. 그런 통치자가 다스리는 나라의 백성은 다른 의미에서 가난한 사람이고, 포로 된 사람이고, 눈먼 사람이고, 눌린 사람이 된다. <나눔 1> 예수님이 제자들을 보내어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의 삶을 회복시키라고 하신 데 반해, 헤롯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선지자를 죽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살아나지만, 헤롯의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지향해야 할 하나님 나라의 참된 면모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예수님이 빈 들에서 무리를 먹이십니다(10-17절). 1) 예수님은 해가 저물 때까지 무엇을 하셨습니까(11절)? *정답: 무리를 영접하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셨다. (해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만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병든 자들을 고치라고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언제나 손수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병든 자들을 고치셨다. 본문은 이 점을 계속 반복해서 강조한다. 사람들을 먹이신 사건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 2) 날이 저물자, 제자들이 무리를 돌려보내려 한 까닭은 무엇입니까(12절)? *정답: 그들이 있는 곳은 빈 들이고, 큰 무리를 먹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해설) 제자들은 날이 저물어가는 것을 보며, 예수님께 사람들을 사람이 거주하는 곳으로 보내자고 말했다. 이유는, 그들이 있던 장소가 빈 들, 즉 사람이 사는 마을이 아니기에 음식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0절에 따르면 예수님과 일행은 벳새다라는 도시 인근의 들판에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은 멀지 않은 벳새다에 가면 충분히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심지어 벳새다는 ‘사냥꾼의 집’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볼 때, 먹을 것을 구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곳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제자들의 의견은 매우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기를 원하셨을 뿐이다. 3) 무리를 돌려보내려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13절)? *정답: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해설) 예수님의 말씀은 여러모로 합리적이지 않고 타당하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가난하고 그들을 찾아온 사람들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가진 것이라고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다. 고작 몇 명이 나눠 먹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신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병든 자들을 고치는 일을 예수께서 손수 하셨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예수님의 전유물은 아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제자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이처럼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줘야 하는 사람도 제자여야 한다. 복음서는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제자의 자세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물질이 많아야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예수님은 물질이 적은 가운데서도 누군가를 돕는 것이 제자의 자세임을 가르치신다. 적은 물질을 드리는 이는 제자겠지만, 그 물질을 풍성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자.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이 작은 일이라도 세상 사람들을 살리는 데 동참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나라는 그렇게 이뤄진다. <나눔 2>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말로만 전파하지 않으시고 연약한 자를 고치고 빈 들에서 무리를 먹임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씀에서 시작되지만, 말씀에만 머물지 않고 역동적으로 드러납니다. 실현되길 기다리고 있는 말씀이 있습니까? <나눔 3> 예수님은 빈 들에서 제자들이 별 기대 없이 꺼낸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 나라는 이렇듯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나와 우리에게 있는, 사람을 살리는 ‘떡과 물고기’는 무엇입니까? ●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작고 미약한 일이라도 말씀대로 실천하면서 사람을 살리는 데 동참하게 하소서. 공동체 _ 지체들의 섬김과 헌신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어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세상 _ 혼란스러운 이 나라가 속히 안정을 되찾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로 통치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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