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7일 (2월 둘째주) 순모임 자료 | 운영자 | 2024-0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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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가복음1:1-11절 개역개정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2월 둘째 주 그룹큐티나눔>
*본문: 마가복음 1:1-11 *제목: 왕의 오심
●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빈 들에 마른 풀같이(찬송 183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들어가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세례(침례) 요한은 예수님을 통해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광야의 소리’였습니다.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받을 때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임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왕’(메시아)으로 오셨음을 하나님이 확증하신 것입니다.
●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세례 요한이 백성에게 물로 세례를 베풉니다(1-5절). 1)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에 따르면 세례 요한은 어떤 사람입니까(1-3절)? *정답: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사자’이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이며, ‘주의 길을 예비할 자’다. (해설) 마가복음에서는(1:1), 이 복음이라는 용어가 단수로 사용되어 예수의 오심에 적용된다. 예수의 오심이 구약에서 예언된 ‘좋은 소식’의 유일한 성취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사 52:7; 61:1-3). 마가는 세례 요한의 사역을 설명하면서 출애굽기 23:20, 이사야 40:3, 말라기 3:1을 인용한다(2-3절). 이는 예수님을 통해 새 출애굽의 역사가 열리고 있음을 선포한 것이다. 세례 요한의 임무는 오실 그(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는 것이다. 즉 세례 요한은 종말의 선지자 엘리야가 되어, ‘하나님의 나타나심’(‘신현’[神現])을 선포하고 있다(참조. 말 4:5). 즉 예수의 오심은 단순히 정치적 메시아의 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출현,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의미한다.
2)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한 일은 무엇입니까(4,5절)? *정답: 백성에게 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다. (해설) 세례 요한의 세례는 ‘선포된다’는 동사로 표현된다(4절). 이는 세례 요한의 세례가 단지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라는 걸 의미한다. 즉 세례 요한은 패역한 백성을 향해 회개를 촉구하며, 믿음으로 화답하는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다. 1세기 당시 쿰란 공동체에서도 세례는 시행되었다. 거기서 시행된 세례는 주로 정결 예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이 베푸는 세례는 예수를 통해 성취될 궁극적 구원의 서막을 여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세례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신약의 최초 선지자가 되어 세례를 베풀면서 종말의 시대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있음을 선포하였다.
<나눔 1> 세례 요한은 물로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며 주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했습니다.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가 주님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
2.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풉니다(6-11절). 1) 세례 요한은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이해하고 있습니까(7절)? *정답: 세례 요한은 자신을 주님의 신발 끈을 푸는 것도 감당치 못할 미천한 종으로 이해했다. (해설) 세례 요한은 자기가 누구인지 명확히 알았다. 그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며, 메시아의 길을 예비해야 할 자로 인식했다. 이처럼 세례 요한은 자기 정체성이 확실했기 때문에 사역에서 실수가 없었다. 세례 요한은 세례 운동을 통해 이스라엘 전역에서 매우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충분히 그는 유명세를 바탕으로 자기 세력을 확장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사역의 한계를 분명히 그었고, 그가 베풀 세례는 메시아의 세례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선포했다. 오직 그는 회개의 세례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려 했다. 누구든 자기 정체성이 명확해야 그가 하는 일도 가치 있고 올바를 수 있다.
2) 세례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실 주님이 어떤 일을 하실 거라고 믿습니까(8절)? *정답: 세례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지만, 주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거라고 믿었다. (해설) 세례 요한은, 자기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장차 오실 그이는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거라고 말한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베푸는 세례는 그리스도가 베풀 세례에 비하면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말한 것이다(8절). 예수님이 ‘성령’으로 세례를 베푼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주권을 가진 메시아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왕으로 오심을 선포한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이 자기 이해관계에 따라 옹립하는 세속의 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성령을 통해 임명하시는 하늘로부터 오신 왕이다.
3)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자, 하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9-11절)? *정답: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님이 비둘기처럼 임하셨다.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라는 소리도 함께 들렸다. (해설) 세례를 줘야 할 예수께서 역설적으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다. 그때 하늘이 갈라진다(10절). ‘갈라진다’(헬, 스키조, 찢어지다)라는 용어는 마가복음 15:38에서도 사용된다. 마가복음에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고 성소 휘장이 찢어지는 상황에서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것이 미래에 십자가를 지실 것을 예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 받을 때,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음성이 들렸다(11절).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이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을 지칭할 때 사용되었다(참조. 시 2:7). 즉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세례 받으신 사건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성취하실 ‘섬김의 종’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나눔 2> 세례 요한은 자신이 주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가 베푸는 세례도 주님이 베푸실 세례의 그림자와 같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참된 사역자는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주님의 종이라는 인식을 놓치지 않습니다. 주님의 종임을 잊게 되는 경우는 언제인지 이야기해봅시다.
<나눔 3> 죄 없으신 예수님이 죄인들과 하나가 되시려고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군림하고 부리는 왕이 아니라 사랑하고 섬기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이 사랑으로 다스리는 왕이심을 새삼 깨닫거나 경험한 적이 있으면 나눠봅시다.
●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예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게 하소서. 공동체 _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되어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세상 _ 예수님의 구원의 공로로 인한 깨어짐과 온전한 회복이 이 땅 위에 넘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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