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11월 넷째주) 순모임 자료 | 운영자 | 2021-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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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사기11:1-11절 개역개정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11월 넷째 주(11/21주간) 그룹큐티나눔> *본문: 사사기 11:1-11 *제목: 차별과 야망 ●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예수 나를 오라 하네(찬송 324장, 구 360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 봅시다. (들어가기) 우월감과 열등감은 모두 하나님을 잃어버린 마음입니다. 우월감에 빠지면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무시하거나 배척하게 되고, 열등감에 빠지면 성공에 집착하게 되거나 삐뚤어진 야망의 노예가 됩니다. 이것 때문에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이 사라지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왜곡됩니다. 입다의 이야기는, 우월감이 불러온 차별과 열등감이 낳은 야망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직조해 낸 영적 악순환을 보여 줍니다. ●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입다의 형제들은 그를 아버지의 집에서 쫓아냅니다(1-3절) 1) 입다의 형제들이 그를 집에서 쫓아낸 이유는 무엇입니까(2절)?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삿 11:2) *정답: 입다는 아버지 길르앗이 기생을 통해 낳은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해설) 하나님은 당시로서는 매우 천한 출신이라고 할 수 있는 기생의 아들 입다를 사사로 사용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외적 조건 때문에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심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않는다(삼상 16:7). 하지만 입다의 형제들은 민족의 명운을 결정할 만큼 큰 용사의 자질을 보이는 형제를 그의 출신 성분을 문제 삼아 집안에서 쫓아내었다. 3) 돕 땅으로 이주한 입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3절)?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삿 11:3) *정답: 건달패가 그에게 모여들어 그를 따라다녔습니다(새번역). (해설) 입다에게 찾아온 ‘잡류’란 부랑자, 즉 거처가 없이 떠도는 사람들로 꼭 도덕적으로 악한 불량배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둘람 굴의 다윗에게 몰려든 부랑자들을 고통받는 약자로 정확하게 묘사한 측면을 생각해보면(삼상 22:2), ‘잡류’라고 표현한 성경 저자의 묘사는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입다 역시 이들과 정확히 같은 처지였고, 큰 용사였던 입다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기에 자격이 충분했을 것이다. <나눔 1> 입다의 형제들은 입다가 기생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큰 용사’인 그를 추방했습니다. 신체적 혹은 사회적 조건을 문제 삼아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배제하진 않습니까? 왜 이런 차별하는 태도가 생기는지, 이런 태도를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해 봅시다. 2. 암몬 자손의 공격을 앞둔 상황에서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를 찾아옵니다(4-6절). 장로들이 입다에게 제안한 것은 무엇입니까(6절)?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삿 11:6) *정답: 장관(군대의 지휘관)의 지위를 줄 테니 암몬을 대항하는 전쟁을 이끌어 달라고 제안합니다. (해설) 입다의 추방은 매우 가혹한 형벌이었다. 왜냐하면 입다는 아예 길르앗 지역에서 추방되었기 때문이다. 지역 사회에서 추방된 사람은 어떤 기본권도,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었다. 단지 기생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그런 가혹한 형벌을 내린 장본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려고 찾아왔을 때, 입다 입장에서는 참으로 가증스러웠을 것이다. 3. 입다는 협상을 통해 길르앗의 머리(지도자)가 됩니다(7-11절). 1) 입다는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기까지 어떻게 협상을 이끌어 갑니까(7-11절)? ① 7절: 이전에 자신을 쫓아낸 일을 꺼내며 거절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② 8절: 장로들이 그에게 ‘길르앗의 머리가 되라’고 새로운 제안을 한다. ③ 9절:장로들의 새 제안을 재차 확인한다. ④ 10절: 장로들이 확실히 약속한다. ⑤ 11절: 입다가 길르앗으로 가서 그들의 지도자가 된다. (해설) 입다를 길르앗에서 쫓아냈던 장로들은 매우 급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다를 군대의 지휘관으로 청했다. 입다는 장로들의 처지를 간파하고, 자신은 아쉬운 것이 없다는 태도로 그들을 대한다. 입다는 장로들과의 악연을 들먹이며, 그들을 압박함으로써 순식간에 협상의 우위를 점했다. 결국 장로들은 입다에게 더욱 간절한 요청을 할 수밖에 없었고,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입다가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는 더 큰 제안을 하게 되었다. 2) 입다가 하나님과 관련하여 한 일은 무엇입니까(9, 11절)? ① 9절: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주시면”이라는 조건을 말함으로써 자신의 승리에 신적 권위를 덧입힌다. ② 11절: 모든 말을 하나님 앞에 아룀으로써 자기의 지위에 신적 권위를 확보한다. (해설)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주시면”이라는 말은 굉장히 교묘하다. 순수한 신앙적 표현으로 보기에는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기 원했던 입다의 욕망이 너무도 분명했다. 만일 입다가 승리한다면, 이 말은 그가 얻을 통치자 자격에 대해 확실한 신적 권위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그 때문에 입다는 단지 장로들과의 약조에서 끝내지 않고, 미스바에서 하나님 앞에 이 모든 일을 고하는 행보를 보인다. 자신의 자격에 대한 신적 권위를 더욱 확고히 백성들 앞에 드러내는 일이었다.
<나눔 3> 입다는 탁월한 협상력을 발휘해 길르앗의 지도자가 되고 신적 권위도 확보했지만, 그에게는 공동체를 향한 염려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없고 야망만 가득했습니다. 하나님과 공동체를 내 이익의 수단으로 여긴 적은 없는지 돌아보고, 내가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내 성공보단 하나님의 뜻과 공동체의 평화를 중요하게 여기게 하소서. -공동체: 사람을 차별하거나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사랑하며 존중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세상: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가치가 온전히 실현되어 회복이 역사되는 이 세상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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