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12일 (8월 셋째주) 순모임 자료
- 운영자 2025.8.11 조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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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스가랴8 : 14 - 23 | 개역개정
- 1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노하게 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였으나
- 15.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 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 17.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 20.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 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 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 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8월 셋째 주 그룹큐티나눔>
*본문: 스가랴 8:14-23
*제목: 은혜를 작정하신 하나님
●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아 하나님의 은혜로(찬송 310장) •지난 한 주,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들어가기) 하나님의 은혜(뉘우침)가 있기에 인간의 회개(뉘우침)가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징벌하셨지만, 뜻을 돌이켜 귀환 공동체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정하셨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새로운 삶의 문이 열렸습니다. 유다 백성은 슬퍼하지 말고 기쁨의 잔치를 벌여야 합니다. 새로 회복된 언약 백성답게, 진실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변화하면, 이방 민족도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은혜가 바다처럼 온 세상을 덮습니다.
●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하나님과 귀환 백성 사이에 변화가 일어납니다(14-17절).
1) 유다 족속을 대하는 하나님의 태도가 어떻게 변합니까?(14-15절)
*정답: 재앙을 내리기로 작정하셨으나, 뜻을 돌이켜 은혜 베풀기로 작정하신다.
(해설) 스가랴 7:7-14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이 왜 포로 생활을 해야만 했는지 알 수 있다.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으며 불의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약속의 땅에서 쫓아내 여러 나라에 흩으시고, 아름다운 약속의 땅은 황폐하게 내버려두셨다. 하나님은 그때 하나님의 뜻, 즉 이스라엘을 징계하고자 하는 의지를 돌이키지(뉘우치지) 않으셨다(8:14). 하지만 이제 하나님께서 그 뜻을 돌이켜 은혜 베풀기로 작정하셨다(15절). 그래서 유다 족속이 포로 생활로부터 해방되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돌이킴)가 유다 백성의 회개(돌이킴)보다 선행한다. 즉 하나님의 은혜(돌이킴)가 있어야 백성의 회개(돌이킴)도 가능하다.
2) 먼저 돌이키신 하나님은 백성에게 어떤 변화를 기대하십니까?(16-17절)
*정답: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고 진실과 평화의 재판을 베풀며, 서로 거짓으로 해하지 않기를 바라신다.
(해설) 하나님께서 포로 귀환 공동체에 기대하시는 게 있다. 그것은 하나님 백성다운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다. 즉 백성끼리 서로 해하지 말고, 거짓 맹세하지 않는 의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17절). 이 권면의 말씀은 7:9-10의 교훈과 매우 비슷하다. 7:9-10은 유다 족속이 왜 포로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애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했던 의로운 삶의 목록이다. 즉 진실하게 재판하며,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지 않는 삶이다. 하지만 유다 족속은 이 말씀을 무시하고 불의한 삶을 살다가 결국 약속의 땅에서 추방되어 포로가 되고 만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유다 족속을 포로로부터 해방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이키신 후에 그들에게 다시 거룩한 삶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나눔 1> 하나님은 귀환 백성에게서 진노를 거두시고, 그들에게 새 삶의 의무를 부과하셨습니다. 이웃에게 해를 끼치던 옛 삶을 청산하고,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라고 요구하셨습니다. 동일한 하나님의 요구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 봅시다.
2.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 이방인에게까지 확대됩니다(18-23절).
1) 귀환 공동체에 만연했던 슬픔의 금식이 무엇으로 바뀝니까?(18-19절)
*정답: 슬픔의 금식이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로 바뀔 것이다.
(해설) 주전 587년 넷째 달에 예루살렘 성벽에 구멍이 뚫리고(왕하 25:3-4), 그해 열째 달에 성읍이 포위되었다(왕하 25:1; 슥 7:6). 그래서 유다 백성은 예루살렘 성벽이 파괴된 슬픔을 기억하며 이른 여름에 금식했고, 솔로몬 성전이 불탄 것을 기억하며 여름 중간에 금식했고,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예루살렘이 포위된 것을 기억하며 겨울에 금식했다. 유다 족속은 거의 1년 내내 나라가 망한 것을 기억하며 슬픔 가운데 살아야 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 금식의 절기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로 바꾸신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포로 상태에서 해방하여 진리와 화평을 누릴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하셨기 때문이다.
2) 이스라엘을 둘러싼 주변 나라 백성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납니까?(20-22절)
*정답: 주변 나라 백성이 다시 만군의 여호와께 돌아와 은혜를 구할 것이다.
(해설)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로부터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은 마치 출애굽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는 것과 비슷하다. 출애굽 때에도 수많은 잡족이 출애굽 행렬에 동참했다(출 12:38).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 즉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라는 말씀의 성취이기도 하다(창 12:3). 그러므로 바벨론 포로 해방은 제2의 출애굽 사건이라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의 회복에 그치지 않고 온 열방을 구원할 계획을 갖고 계신다.
3) 이방 백성이 유다 사람을 붙잡고 간청하는 것은 무엇입니까?(23절)
*정답: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심을 들었나니, 우리 민족도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해설) 백성 열 명은 ‘많은 수’, ‘완전한 수’를 상징한다. 즉 모든 이방 나라 백성이 유다 백성을 붙들고 간청한다는 의미다. 이방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소문으로 들었다. 그래서 이방인들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보호하셨던 것처럼 자기들도 보호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온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을 통해 성취될 종말론적 이상을 보여 준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출애굽이 온전히 성취되었고 이방 사람들에게도 생명의 빛이 임했다(참조. 눅 2:32). 이방인들이 유다 백성과 함께 거주하며 여호와를 예배하는 일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은, 예수님을 통해 성취될 ‘온전한 새 출애굽’(구원)에 대한 예언적 암시이기도 하다.
<나눔 2>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슬픔의 금식이 희락의 절기로 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이 땅에 진정한 희락과 생명의 나라를 선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되찾은 기쁨과 평안을 이야기해 봅시다.
<나눔 3> 이방 민족이 유다 백성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면서 하나님께로 나아옵니다. 교회는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은혜와 복의 통로가 되기 위해 우리가 갖추고 실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언약 백성으로 회복시켜 주심에 감사합니다.
공동체 _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어 이 땅에 생명의 빛을 비추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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